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삶을 기록하고 남을 추억하다.

하늘에 보내는 편지

사랑하는 어머니, 아버지께

작성자
대송
작성일
2026-06-02 05:18
조회
17
어머니, 아버지.

하늘나라에서는 평안하신지요.

문득 바람이 불어오는 날이면 어머니의 따뜻한 손길이 생각나고, 저녁노을이 붉게 물드는 날이면 아버지의 든든한 모습이 떠오릅니다.

살아계실 때는 늘 곁에 계실 줄 알았습니다.
그래서 감사하다는 말도,
사랑한다는 말도
마음속에만 담아둔 채 세월을 보냈습니다.

이제야 깨닫습니다.
부모님의 사랑은 세상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가장 큰 축복이었다는 것을 말입니다.

어머니,
힘들고 지칠 때마다 제 걱정보다 먼저 하시던 그 말,
"밥은 먹었니?"
그 한마디가 얼마나 큰 사랑이었는지 이제야 알 것 같습니다.

아버지,
말은 적으셨지만 언제나 가족을 위해 묵묵히 걸어가시던 모습이 아직도 제 마음속에 살아 있습니다.

오늘도 저는 부모님께서 남겨주신 사랑과 가르침으로 하루를 살아갑니다.

혹여 제가 잘못한 일이 있다면 용서해 주십시오.
더 자주 찾아뵙지 못했던 일,
더 많이 안아드리지 못했던 일,
더 많이 웃게 해드리지 못했던 일이 가슴에 남아 있습니다.

그래도 부모님께서 주신 사랑을 잊지 않고,
남은 생을 바르게 살아가겠습니다.

부디 하늘나라에서는 아프지 마시고,
걱정도 근심도 없이 평안하시길 두 손 모아 기도드립니다.

언젠가 다시 만나는 그날,
환한 미소로 저를 맞아 주십시오.

사랑합니다.
그리고 감사합니다.


"부모님은 떠나신 것이 아니라
제 가슴 속으로 이사 오셨습니다.
하늘을 바라볼 때마다
그리움은 별이 되고,
사랑은 영원이 됩니다."

하늘 아래 부모님의 아들

대송의 하늘편지 중에서...